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프랑스 브루고뉴에 살고 있는 사랑이, 안녕이 엄마입니다.
Q. 현재 아이들은 몇 살인가요?
사랑이는 32개월 딸이고 둘째는 아직 뱃속에 있어요. 인터뷰가 나갈 때 쯤이면 둘째 딸 안녕이도 태어났겠네요!
Q. 현재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남편과 함께 프랑스 고가구와 고미술품을 수집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옛날에는 평생 쓸 생각으로 가구를 만들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었어요. 이제는 그 시대의 감성과 퀄리티가 있는 가구를 재현하는 것이 힘들어졌죠. 질보다 빠름이 미덕인 시대 흐름에 따라 수지가 맞지 않는 장인의 목재 가구는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그런 옛감성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고가구를 수집하고 판매하는 것이 저희의 일이예요.
Q. 프랑스에 살게 된 계기는?
간단하게는 프랑스인 남편을 만났기 때문이죠!
남편과는 2010년 호주 여행을 하며 만났고 연애를 시작할 때는 남편이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이태원의 앤틱 가구점에서 수리 일을 하다 연남동에서 프랑스인 쉐프와 함께 식당을 열기도 했어요.
하지만 원래 가구 일을 하던 사람이라 식당일은 도저히 맞지 않았나봐요. 가구 일을 다시 하고 싶은데 일 년만 프랑스에서 도와줄 수 있겠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프랑스로 오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5년을 살고 있네요.(웃음) |